베트남 축구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국적 관련 가짜 뉴스

Samto 2021. 3. 17. 16:58

얼마전에 베트남의 한 온라인 매체에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적을 취득하기를 원한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유튜브에 - 자극적인 가짜 뉴스 영상을 올리는 유투버들- 반대로 베트남 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에게 베트남 국적을 취득하기를 원한다는 가짜 영상이 나돌아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박항서 감독 본인이 원하든, 베트남 축구 협회가 원하든, 모두 가짜 뉴스입니다.

즉, 박항서 감독 자신도 베트남 국적 취득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베트남 축구 협회도 박감독에게 베트남 국적 취득과 관련 어떤 얘기도 한 적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베트남 하노이의 국영 TV 방송국인 VTC 뉴스에서 3월 15일에 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베트남 축구협회 고위층이 이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적을 취득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뉴스는 진싱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사를 올렸던 인터넷 매체는 베트남 축구협회의 신년 모임에서 베트남 국내팀의 한 감독의 말을 인용하여 기사를 올렸는데, 박감독이 베트남에서 오래 머무면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는 말을 매체에서 가능하다면 국적을 취득하여 베트남에서 오래 있고 싶다는 뉴스로 왜곡 보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베트남 노동부는 이에 대해, 박감독 개인의 결정에 따라 국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없지만, 박감독의 베트남에 기여한 점은 존중되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와의 계약 기간은 2022년 1월 31일까지입니다. 한국 유튜브에 한국 축구협회에서 박항서 감독을 한국 대표팀 코치로 영입하고자 한다는 영상이 여러 번 올라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가짜 뉴스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축구협회와 박항서 감독 자신이 그런 제안이 없었다고 부인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일 코로나로 인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이 계속 연기되거나, 월드컵이 연기된다면, 또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현재의 계약을 다시 연장하리라고 보여지며, 베트남 현지에서 느껴지고, 보여지는 바로는 베트남 축구협회가 최소 베트남 국가 대표팀이 탈동남아시아를 완전히 이룰 때까지는 박항서 감독과 같이 가고자하는 의지는 확실합니다. 

더 이상, 유튜브의 엉터리, 자극적인 가짜 영상을 클릭하지 마시고, 그런 가짜 뉴스로 돈을 벌려고 하는 사이비들의 배를 불려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전히 베트남 축구협회의 박항서감독에 대한 신뢰감은 돈독합니다.

여전히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선수들의 박항서 감독에 대한 믿음은 두텁습니다.

여전히 베트남 국민들과 축구팬들은 박항서 감독을 좋아하고, 계속 남아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팩트이고, 그외의 부정적인 영상과 뉴스는 다 가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트남에서 살아보지도 않고, 느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혹은 잠깐 여행으로 이상한 곳으로만 다녔던 사람들이 베트남에 대해, 또는 베트남 축구에 대해, 박항서 감독에 대해 짜집기나 가짜 뉴스로 클릭질만 유도하는 그런 영상에 속지마시고, 클릭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