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남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트남과 월남 1975년 4월 30일, 북월남군의 탱크가 남월남의 대통령궁에 들어감으로써, 공식적으로 월남전은 종전하고, 남월남 정부는 무너지면서 북월남에 의해 흡수 통일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북월남군에 의한 남월남 정부의 붕괴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국민들을 호도한 것이 월남의 멸망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북월남에 의한 남월남 정부의 전복입니다. 즉, 월남이 멸망한 것이 아니라 남월남정부가 무너진 것입니다. 월남은 1975년 4월 30일까지만 존재했던 나라가 아니라, 그 후로도 계속 현재까지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에 원래의 그 땅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 베트남의 일본식 발음인 베토나무를 음차해서 베트남으로 부르고 있지만, Việt Nam은 한자말입니다. 한자로.. 베트남 사람들의 이름 백과 사전을 비롯한 여러 사전들을 보면, 베트남 이름은 성과 가운데 이름, 그리고 끝이름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을 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한자 문화권입니다. 지금은 한자를 안쓰고, 18세기에 프랑스 신부가 만든 로마자를 쓰고 있지만, 1975년 통일 전까지의 사이공 거리 사진을 보면 그 때까지도 남베트남은 많은 사람들이 로마자와 한자를 같이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이름으로 돌아가서, 한자 문화권중 세글자의 이름이 주류가 아닌 나라는 일본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베트남, 중국은 모두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글자의 한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나 중국 이름에서 가운데 글자를 중간이름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베트남만 중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베트남의 종교 베트남에는 불교, 가톨릭 그리고 까오다이교가 큰 3대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는 다른 동남아시아와 마찬가지로 오래 전부터 베트남인들의 생활과 문화에 뿌리내린 종교입니다. 그러기에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명절에 사찰을 많이 찾아가며, 탑돌이나 탑에 기도하는 문화가 자리잡혀져 있습니다. 이를 두고 불교 신자가 많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사실상 불교 신자는 통계가 잡혀져 있지 않습니다. 혹자는 인구의 80%가 불교 신자라고 하지만, 실제로 베트남에서 절에도 가고, 탑에 가서 기도도 하지만, 스스로 불교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종교를 물어보면 가톨릭과 까오다이 신자들 이외에는 대부분 무종교라고 합니다. 자신의 종교를 불교라고 하는 사람들은 실상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전 1 다음